신라의 천년수도 경주를 다녀간 조선시대 선비들의 유람기행문
- 조선시대 경주를 다녀간 선비들의 흥미진진한 기록들 - 경주여행과 경주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기초서적으로 추천
미디어인경북 기자 / hawk1255@naver.co.kr 입력 : 2022년 01월 01일
【경주=미디어인경북】 김동철 기자 = 도서출판 정림사에서 조선시대 경주를 다녀간 선비들의 유람기행문을 우리말로 번역한 〈경주의 조선스토리1〉을 출판하였다.
저자는 경주태생의 오상욱 선생으로 부산대 한문학과 박사과정을 마치고, 부산대 강사로 재직 중인 한문학자이다.
경북고전번역연구원 원장으로 한문고전번역과 학술연구를 수행하는 단체의 수장이기도 하다.
오상욱 원장은 매년 다수의 KCI 학술논문 집필과 『구암문집(龜巖文集)』․『용재총화(慵齋叢話)』․『학초소집(鶴樵小集)』․『사공도(司空圖) 시집』 등 번역서를 내었고, 최근에는 TVN드라마 [어사와 조이] 한문번역과 언문 등 자문을 맡았으며, 내년에 방영될 [슈룹] 사극드라마 작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경주의 조선스토리 1〉은 조선시대 경주를 다녀간 선비들의 유기작품으로 모은 것으로, 총 21편의 기행문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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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의 조선스토리1 |
| 경주·동경·금성·동도 등 연관어가 포함된 기행작품을 우선으로 정하였고, 2017년 『동방한문학』 71집에 수록된 KCI학술논문 「조선시대 경주지역 유람과 유기(遊記)의 특징 고찰」을 바탕으로 글을 재구성하였다.
특히 16세기~19세기 시기별 다양한 인물의 작품을 선별해 경주를 유람한 특별한 여정을 사실적으로 풀이한 것이 특이점이다.
그 가운데 경주선비의 시각으로 경주문화를 바라본 몽암 이채(1616~1684), 오연 최수(1657~?), 우와 이덕표(1664~1745), 치암 남경희(1748~1812) 등은 경주의 숨은 비경(祕境)을 소개하는 글의 발견은 경주문화의 다양성을 입증한다.
책의 의미에 대해서 오상욱 원장은 “경주 최초로 경주 유기(遊記)를 소재로 번역된 〈경주의 조선스토리 1〉은 경주여행과 경주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기초서적으로 추천하기에 손색이 없기에, 역사도시 경주시민의 필독서로 권하고 싶다.
그리고 경주를 기록한 수많은 기록물 가운데 기(記)ㆍ록(錄)에 집중하는 이유는 조선 문인의 기록을 현재와 비교해 지리적, 문화재분포, 문화재 상태, 인물의 사건 등 주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며, 경주기행문에 내포된 산재한 문화재와 지명 그리고 인물과 사건 등은 지난 역사를 대변하는 기초 자료가 된다.
게다가 시대별 다채로운 유람기(遊覽記)를 통해 문화재연구와 문화해설 및 지역학 연구와 경주 관광여행 등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판단한다”고 설명하였다.
그리고 추가로 “경북고전번역연구원은 13명의 박사급 연구자들이 한문고전번역과 학술연구를 수행하는 단체이다. 이번에 출간된 〈경주의 조선스토리 1〉은 주변의 지원 없이 자체 예산으로 진행된 한문번역 출판사업이자 원장 본인의 숙원사업이었다.
『경주유기집성』완성을 위해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제2, 제3의 〈경주의 조선스토리〉가 연이어 출간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 며 앞으로의 계획과 바람을 언급하였다.
〈경주의 조선스토리 1〉 책은 인터넷서점 등 여러 곳에서 온라인으로 2만원에 판매되며, 향후 경주를 대표하는 한문번역서적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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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경북 기자 / hawk1255@naver.co.kr  입력 : 2022년 01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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