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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손으로 꽃 피우는 ‘금장대습지공원’

- 경주시 탄소중립생활실천사업 「내 손으로 가꾸는 도심정원」 4차시 진행
- 황화코스모스 씨앗 파종하며 습지의 가치와 탄소중립 실천 의미 되새겨

미디어인경북 기자 / hawk1255@naver.co.kr입력 : 2026년 08월 21일
【경주/미디어인경북=김동철 기자】 경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이현철)는 경주시 탄소중립생활실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내 손으로 가꾸는 도심정원」 사업 4차시 프로그램이 8월 20일 금장대습지공원 일원에서 진행됐다.

「내 손으로 가꾸는 도심정원」은 시민들이 직접 도심 속 생태공간을 가꾸는 과정에 참여하면서 습지와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이해하고,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시민참여형 환경실천 사업이다.
↑↑ 「내 손으로 가꾸는 도심정원」 참가자들이 금장대습지공원의 생태적 가치와 습지의 중요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4차시에는 참여 시민들이 금장대습지공원 일원에 황화코스모스 씨앗을 새로운 방식으로 직접 파종하고, 금장대습지공원이 가진 생태적 가치와 습지가 탄소중립 및 생물다양성 보전에 미치는 중요성을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단순히 꽃을 심고 가꾸는 정원 조성 활동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들이 직접 씨앗을 뿌리고 식물이 자라나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관찰함으로써 도심 속 생태공간을 시민 스스로 가꾸고 돌보는 참여형 환경교육이라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내 손으로 가꾸는 도심정원」 사업은 지난 4월부터 금장대습지공원을 중심으로 계절과 생태환경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이어지고 있다.
↑↑ 참가 시민들이 새로운 씨앗 파종 방식을 체험하며 금장대습지공원 일원에 황화코스모스 씨앗 파종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4월 22일 1차시에는 경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위원, 경주시환경보전협의회, 경주시체육회 자원봉사단과 일반 시민 등이 참여해 금장대습지공원에 연꽃을 식재했다.

참가자들은 연꽃 식재와 함께 습지가 생태계에서 담당하는 역할과 중요성을 배우며 도심 습지의 가치를 직접 체험했다.

이어 5월 21일 2차시에는 창포를 식재하고 수생식물의 종류와 특성, 습지생태계에서 수생식물이 담당하는 역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7월 30일 3차시에는 금장대습지공원에서 실제 자생하고 있는 다양한 수생식물을 직접 관찰하면서 금장대습지공원의 생태적 특성과 보전 가치를 이해하는 현장 중심의 환경교육을 진행했다.
↑↑ 8월 20일 금장대습지공원에서 열린 「내 손으로 가꾸는 도심정원」
4차시 프로그램에서 시민들이 황화코스모스 씨앗을 파종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8월 20일 4차시에는 그동안의 식재·관찰 중심 활동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시민들이 황화코스모스 씨앗을 직접 파종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씨앗이 토양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파종 방식을 체험하면서 작은 씨앗 하나가 꽃과 곤충, 토양, 시민을 연결하는 도심 생태계의 출발이 될 수 있다는 의미도 함께 나눴다.

사업은 가을에도 계속된다.

오는 10월 15일에는 금장대습지공원과 형산강 사이 공원 일원에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씨앗 파종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듬해 봄 꿀벌과 다양한 화분매개곤충에게 먹이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유채꽃과 수레국화, 꽃양귀비 등 다양한 꽃씨를 새로운 파종 방식을 활용해 시민들과 함께 파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히 보기 좋은 꽃밭을 만드는 것을 넘어, 시민들이 직접 씨앗을 뿌리고 꽃을 가꾸며 곤충과 식물, 습지와 하천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체험하는 시민참여형 생태정원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한 10월 행사는 올해 진행된 「내 손으로 가꾸는 도심정원」 활동을 돌아보고, 시민 스스로 생활공간 주변의 작은 생태공간을 만들고 돌보는 것이 탄소중립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생활 속 실천이 될 수 있다는 사업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할 계획이다.

경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이현철 회장은 “탄소중립은 거창한 구호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생활공간에서 자연을 이해하고 직접 가꾸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될 수 있다”며 “금장대습지공원이 시민들이 함께 가꾸고 관찰하며 생태적 가치를 공유하는 살아있는 환경교육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0월에는 시민들이 함께 뿌린 씨앗이 겨울을 지나 내년 봄 꽃을 피우고, 그 꽃이 다시 꿀벌과 다양한 생물들의 먹이원이 되는 과정을 통해 사람이 자연을 가꾸고 자연이 다시 사람에게 돌아오는 생태적 순환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인경북 기자 / hawk1255@naver.co.kr입력 : 2026년 0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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