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미디어인경북】김동철 기자 = 핑크뮬리의 계절이 돌아왔다. 지난해 가을 경주를 110만명의 관광객 행렬로 들썩이게 만들었던 첨성대 동부사적지 핑크뮬리 단지에 아름다운 핑크물결이 그 모습을 차츰 드러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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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성대 동부사적지 핑크뮬리 개화 시작 |
| 핑크뮬리는 여러해살이풀로 볏과 식물이다. 핑크뮬리의 우리 이름은 분홍쥐꼬리새로, ‘꽃 이삭이 쥐꼬리를 닮은 풀’이라는 뜻에서 이름 붙었다.
안개처럼 뿌옇고 화사한 모습이 포근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해 인생사진 남기기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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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첨성대 핑크뮬리 모습 |
| 특히 첨성대 동부사적지 핑크뮬리 단지는 주변의 다양한 야생화 단지와 꽃단지의 다양한 야생화와 함께 가을철에 좀처럼 보기 힘든 핑크빛 물결로 단번에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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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첨성대 핑크뮬리 모습 |
| 핑크뮬리 군락 뒤로 펼쳐진 첨성대와 커다란 능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최고의 배경이 된다.
워낙 전체적인 풍광이 아름다워 어디서 찍어도 환상적인 작품사진이 탄생하지만 사진 찍기가 어렵다면 핑크뮬리 군락 안쪽으로 길을 터 마련돼 있는 포토존을 이용하면 된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해 840㎡에 불과했던 핑크뮬리 단지를 4,170㎡로 확대하고, 포토존과 탐방로 시설물을 새롭게 정비해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핑크빛 장관을 기다려 온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시 관계자는 “추석 명절 연휴를 앞두고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이색적인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더욱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름다운 핑크뮬리 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hawk1255@naver.com |